'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지금, IT기술을 활용해 복음을 전할 방법을 고민하는 대화와 포럼의 장이 열립니다.
'온라인 전도와 양육', '블록체인과 선교' 등 흥미로운 주제의 다양한 강의와 함께 교회 실무자들을 위해 '1인 미디어 제작'과 'sns 운영 방법' 등의 노하우를 전하고 직접 실습을 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있는데요.
내일(14일)부터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ITMC 2019 대회와 관련해 대회를 준비중인 이포넷 이수정 대표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11월 13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조혜진 선임기자
■ 대담 : 이수정 대표 /이포넷, FMnC 선교회 이사IT기술을 활용해 선교할 방법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 ITMC 선교대회가 '4차 산업혁명과 복음'을 주제로 열립니다.
네이버 최고 운영책임자이자 해피빈 재단 최인혁 이사장, 이호수 SK텔레콤 AI센터 고문, 빌리그래함전도협회 온라인사역 디렉터 마크 애플턴 목사 등 국내외 IT분야 전문가와 선교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합니다.◇ 조혜진 : 이수정 대표님, 이번 강의 리스트를 보니까 'AI 바이블' 강의가 있더라고요. 어떻게 진행되는 강의인가요?
◆ 이수정 : 'AI 챗봇'하고 얘기를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성경 말씀에 대해서 물어보면 'AI 챗봇'인 'AI 바이블'이 그 답을 해주는 그런 챗봇을 만들었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배울 수 있고, 또 활용도 할 수 있죠.
◇ 조혜진 : 그럼 'AI 바이블'이 어느 단계까지 개발이 돼있나요?
◆ 이수정 : 중국에는 'AI 스님 이라는 챗봇이 있어요. 그 챗봇은 굉장히 진도를 많이 나가서 실제로 대화가 되는데 저희는 아직 그 수준은 아니고요. 일단은 성경말씀을 찾아주는 것까지 예를들면 ‘사랑’ 이라는 단어를 치면 사랑으로 시작되는 성경구절이 쭉 보인다든지 이런 정도까지 지금 되어 있는 상태고요.
향후 더 연구개발을 더 진행중인데, 예를 들어서 "죽고싶어요"라고 기입하면, "그것은 좋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생명이시니 희망을 갖고 살아보십시오" 이렇게 대답하는 것까지 챗봇이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이 진행중인 것이죠.
◇ 조혜진 : 나중에는 챗봇과 신앙 상담까지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간다는 것이군요.
◆ 이수정 : 네, 그게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 조혜진 : 그렇군요. 제가 제일 관심이 가는 강의가 있던데요. '블록체인이 선교와 교회에 가져올 변화' 이런 제목의 강의가 있더라고요? '블록체인'. 많이들 이야기는 하는데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다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요.
◆ 이수정 :'블록체인'하면 가장 큰 특징이 투명성이거든요. "고칠 수 없다" 이런 게 큰 특징이에요. 그래서 기부나 이런 데 많이 활용이 되거든요.
요즘 커피점에 가서도 현금가지고 커피를 못 사먹는 커피점도 있는데, 우리 다음세대들이 현금으로 헌금 내야 되잖아요. 그래서 블록체인이라는 투명한 기능을 이용해서 헌금을 낸다든지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조혜진 : 헌금을 그럼 모바일로 낼 수 있단 말이에요?
◆ 이수정 : 네. 그리고 선교헌금 같은 것을 모금하는 플랫폼을 만들면 좋잖아요. 그래서 그런 플랫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체리’(앱스토어: ‘CHERRY 희망’, 구글 플레이: ‘체리 희망’ 검색)라는 그런 플랫폼이 있는데요. 그런 플랫폼에 대해서 직접 블록체인 기술도 설명드리고, 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실습해 볼 수 있는 그런 강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ITMC 선교대회는 과학기술전문인선교회 FMnC 선교회가 주관합니다.
2001년 설립돼 선교지에 중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보내기 활동 등을 해온 선교회는 미전도지역 복음화를 위해 IT도구를 활용한 창의적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조혜진 : 선교에 활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셨다구요. 어떤 앱인가요?
◆ 이수정 : 비전트립을 많이 가잖아요. 그런데 비전트립에 가서 말이 안 통해서 선교는 못하고, 그냥 봉사하다가 오는데 그런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기 위해서 ‘비전트립(단기선교)'라는 앱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40여개의 언어로 선교지에서 많이 쓰이는 700개 정도 문장을 저희들이 다 녹음해 놨고요.
그리고 '4영리 처럼 복음을 전하는, 현지어로 그런 12컷 정도의 그림과 복음 전하는 내용도 녹음을 해서 제작한 앱이 있습니다. 비전트립 앱. 무료 앱이고요. 실제로 그 앱을 가지고 제가 캄보디아에 한 달 전에 갔었거든요. 캄보디아 말을 모르잖아요. 그래도 그 앱만 가지고 반나절만 전하면 10명 이상이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 조혜진 : 앞으로는 IT기술을 선교에 꼭 접목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사실 두려움이 크거든요.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이수정 : IT 기술을 갖고 선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있어요. '스마트 비전스쿨'이라고 해서요. FMnC선교회에서 하는 10주짜리 IT선교학교거든요. 거기에 들어오시면 권사님, 집사님, 나이 드신 분들도 10주를 통해서 모든 기술을 다 배우실 수 있어요.
◇ 조혜진 : 10주면 됩니까?
◆ 이수정 : 실례로 한 집사님의 경우는 제가 ‘ID 만드세요’ 이랬어요. ‘SNS ID 만드세요’ 이랬더니 그 집사님께서 ‘ID가 뭐예요?’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 10주를, 정말 우수졸업생으로 수료를 하셨습니다.
◇ 조혜진 : 그런데요. '스마트 비전스쿨'이 열리는 마포교회나 이포넷 사무실까지 오기 위해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안 계실 것 같아요.
◆ 이수정 : 그래서 교회나 학교나 어디서나 원하시면 저희 FMnC선교회에서 찾아가서 강의를 해드리고, '스마트 비전스쿨'을 운영해 드립니다.
◇ 조혜진 : 그렇군요. 끝으로 교회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아요. 사실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변하는데, 교회만큼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거든요.
◆ 이수정 : 인쇄술을 통해서 성경이 자국어로 번역되면서 종교개혁이 일어났고요. 로마가 닦아놓은 길을 통해서 사도바울이 그 길로 전도여행을 해서 결국 복음이 세계에 전파됐거든요. 4차 산업혁명 시대나 IT 기술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술입니다.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을 교회가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IT선교나 IT전도에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배우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서 배우고 보급하는 일에 같이 동참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 조혜진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수정 : 네, 감사합니다.
[ 'ITMC 2019 대회' 참가신청 http://itmckorea.net 전화문의 02-848-6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