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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진·영상 백업?…구글포토로 쏜다

IT/과학

    페이스북 사진·영상 백업?…구글포토로 쏜다

    2020년 상반기 전 세계 서비스 및 연동 확대
    "페이스북 데이터 다른 서비스로 이동 수월해져"
    "사용자 통제 및 선택권 부여…데이터 이동성의 원칙"

    페이스북의 데이터(사진·영상) 전송 도구 (이미지=페이스북)

     

    페이스북이 2일(현지시간) 뉴스피드에 올린 사용자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쉽고 빠르게 구글 사진앱으로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공개했다. 아일랜드에서 먼저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뒤 내년 상반기 전 세계 사용자에게 확대 적용한다.

    페이스북 개인정보 및 공공정책 책임자 스티브 새터필드는 "새 도구는 아일랜드 출시를 시작으로 2020년 상반기 전 세계 제공된다"며 "오늘 출시된 새로운 사진·영상 전송 도구는 오픈 소스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개발된 코드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는 한 서비스에서 다른 서비스로 데이터를 보다 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하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 백엔드 코딩으로 구성되어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사용자 정보 접근 데이터 도구가 호환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즉시 다른 서비스로 데이터를 전송해 정보 유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 7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등이 처음 시작한 뒤 애플이 올해 여름 합류했다. 궁극적으로는 데이터 전송 오픈 소스를 적용한 이들 플랫폼 간에 사용자가 쉽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향후 데이터 다운로드 및 전송 관련 솔루션 비즈니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그동안 저장장치에 먼저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고 다시 다른 서비스로 전송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전송 도구는 소셜미디어를 자주 이용하지만 스마트폰 사진을 자동 백업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사용자가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게시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신의 스마트폰 구글포토 앱에 전송하기 위한 기본 연동을 거친 뒤 암호만 입력하면 즉시 전송된다.

    페이스북은 우선 구글 사진앱 구글포토(Google Photos)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추후 애플 사진앱 등 다른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한 서비스와 데이터를 공유하였다면 다른 서비스로 데이터를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사용자에게 통제와 선택권을 주는 동시에 혁신을 장려하는 데이터 이동성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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