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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충남문화재단, 충남 보부상 활성화 포럼 개최

대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충남문화재단, 충남 보부상 활성화 포럼 개최

    충남보부상 활성화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는 박병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사진=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과 충남문화재단(대표 직무대행: 맹붕재)은 4일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리솜에서 '충남 보부상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박병희 원장, 맹붕재 직무대행을 비롯해 충남도의회 내포문화권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김기영 위원장과 충남 보부상 협의회 김삼현 회장, 도내 보부상 전승단체 대표와 회원, 발제자 및 토론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부여와 서천, 예산과 청양, 홍성과 보령 등 충남지역에서 간직한 보부상 문화유산의 체계적이고 올바른 전승방안 마련과 도내 보부상 전승단체의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은 양적 질적으로 전국 최고의 보부상 문화유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예덕상무사(맹진호 접장), 원홍주등육군상무사(안문원 접장), 저산팔읍상무사보존회(이정구 회장), 임천보부상보존회(이석기 회장), 예산문화보부상(이정순 대표) 등의 전승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보부상 유산 중 민속품, 문헌자료 등 유형유산은 1970년대 이후 국가민속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으나 보부상 전승단체에서 계승되어 온 의례, 놀이, 민요 등의 무형유산은 아직 문화재로 지정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보부상 무형유산의 전승현황과 가치를 검토하고 향후 무형문화재 지정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걸재 의당집터다지기 전수교육관장이 '충남 보부상 민요 및 놀이의 전승 현황과 가치에 대해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유병덕 연구원이 '충남 보부상 의례의 전승현황과 가치'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고 도내 5개 보부상 전승단체의 전승활동 내용이 발표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충남지역에서 전승되는 보부상 무형유산의 경우 전통 상업조직에서 전승해 온 유일한 것으로 희소성과 함께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고 문헌과 기록, 구술 등의 자료를 통해 지속성과 전통성이 확인되는 만큼 이에 대한 고증연구와 현재 전승활동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무형문화재 지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충남의 보부상 유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관광문화자원으로서도 높은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충남도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지원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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