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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평균소득은 297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287만 원보다 10만 원, 3.4% 오른 수치이다.
중위소득 즉, 임금근로자들을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도 2017년 210만 원에서 역시 10만 원, 4.6% 인상된 2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통상 '빈곤층'으로 인식되는 '중위소득의 50% 미만' 근로자 증가율이 감소로 반전했다는 점이다.
2018년 중위소득 50% 미만 근로자 비율은 20.4%이다.
2016년 20.3%였던 중위소득 50% 미만 근로자 비율은 2017년 20.8%로 증가했는데 2018년에 그 수치가 다시 떨어진 것이다.
상대적으로 '고소득'인 '중위소득 150% 이상' 근로자 비율도 2018년 30.6%로 2017년(31.4%)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중위소득 50% 이상~150% 미만' 근로자 비율은 2017년 47.8%에서 1%포인트 넘게 증가해 2018년 49%를 기록하며 '중간층' 두께를 늘렸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심각한 임금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소득은 231만 원으로 대기업 근로자 평균소득 501만 원의 46.1%에 그쳤다.
2017년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소득(223만 원)이 대기업 근로자 평균소득(488만 원)의 45.7%였으니 대·중소기업 간 소득 불균형 상황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셈이다.
오히려 대·중소기업 평균소득 절대금액 차이는 2018년 270만 원으로, 2017년 265만 원보다 더 벌어졌다.
남녀 성별 임금 격차는 개선 기미가 확인됐다.
2018년 여성 근로자 평균소득은 225만 원으로 남성 근로자 평균소득 347만 원의 64.8%를 기록했다.
2017년 여성 근로자 평균소득(213만 원)은 남성 근로자 평균소득(337만 원)의 63.2% 수준이었다.
특히 전년 대비 평균소득 증가율에서 여성은 5.5%(12만 원)로 남성 2.7%(9만 원)보다 크게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