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임,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이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출연 소식을 다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릴 나스 엑스와 함께 합동 무대를 꾸몄다.
릴 나스 엑스는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9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쓴 신예 래퍼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RM이 곡 작업에 참여했던 '올드 타운 로드'의 리믹스 버전 '서울 타운 로드'(Seoul Town Road)로 릴 나스 엑스와 함께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릴 나스 엑스는 이날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빌리 레이 사이러스, 디플로, 메이슨 램지 등과 호흡을 맞췄다.
시상식이 끝난 뒤 시사주간지 타임은 "K팝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올랐다"며 "이들의 공연은 역사를 만들었다. 한국 그룹이 이 시상식에서 공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평소의 각 잡힌 군무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다르게 캐주얼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그래미 어워즈' 공연은 방탄소년단에게 큰 이정표였다"면서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K팝 그룹 중 최초로 시상자로 나서며 새 역사를 썼던 방탄소년단이 이번엔 처음으로 무대를 꾸몄다는 점을 짚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이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투표 회원이 된 점과 이들이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입었던 슈트가 그래미 뮤지엄에 전시된다는 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래미 어워즈'에 2년 연속 참석해 존재감을 과시한 방탄소년단은 2월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을 발매하고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