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들을 태운 2차 전세기가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 교민들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입국한 2차 교민에 대해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교민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이후로도 추가 검사는 물론 퇴소 때도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차 교민 33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교민 333명은 앞서 지난 1일, 중국 우한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 입국했다. 이후 충남 아산과 진천에 마련된 임시 생활 시설에 입소한 상황이다.
당시 교민 333명 중 유증상자는 7명, 무증상자는 326명이었다. 이어 이날까지 진행된 검사에서 333명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이날 "2차 교민 전체에 대해서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서 8번 확진자의 사례처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도 이후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가 있어 보건 당국은 추가 검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퇴소 시점에도 다시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임시시설에 머무는 14일 동안 혹여라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한다"며 "퇴소 전에도 마지막 확인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