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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구글 글래스'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

IT/과학

    최신 '구글 글래스'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

    기업전용 판매서 일반 하드웨어 판매처로 확대
    솔루션 개발 기업·개발자 위해 오픈소스/코드 공개
    MS 홀로렌즈 급부상에 구글 글래스 2세대 부활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 스미스 옵틱스 버전 (사진=구글)

     

    구글의 첨단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최신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Google Glass Enterprise Edition 2)'를 개발자 등 일반 소비자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물류, 제조, 건설, 의료, 서비스 등 산업현장에서 다양한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구글 글래스를 기업용 솔루션 업체 외에도 하드웨어 리셀러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작년 5월 출시된 구글 글래스 '글래스 엔터프라이드 에디션2'는 기업용으로 해당 업무에 필요한 솔루션 개발업체를 통해 대량발주 방식으로만 구입이 가능했지만 이날부터 CDW , Mobile Advance, SHI 등 하드웨어 리셀러 3곳을 통해 개발자 등 일반 소비자도 구입할 수 있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구글 글래스 에디션2 출시 이후 새롭고 유용한 기업용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개발자와 기업들의 요구가 커졌다"며 "구글 글래스를 사용하여 보다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리셀러를 통해 직접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자가 업무용으로 사용중인 서비스와 API를 통합 할 수 있도록 원활한 개발을 위해 오픈소스와 코드 샘플도 공개했다.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드 에디션2는 퀄컴의 10나노 공정 인공지능(AI) 엔진 스냅드래곤 XR1 칩셋(1.7GHz 쿼드코어)을 탑재한 증강/가상현실(AR/VR)에 특화된 스마트 글래스로 초기 모델(Explorer Edition)보다 강력한 전력 효율,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8.0 오레오(Oreo) 이상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개발 및 전개가 용이해 사용자가 기존에 사용중인 서비스와 API를 쉽게 통합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첨단 컴퓨터 비전, 기계 학습(MR)의 향상된 기능을 지원하고 급속충전, USB-C 포트, 배터리 수명 연장(8시간/820mAh)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VR/AR 환경에서 상호 작용 및 헤드 추적, 컨트롤러 기능을 지원하는 3 DoF, 6 DoF 헤드 트래킹 및 컨트롤러 기능을 갖췄고, 3D Audio Suite, 퀄컴 Aqustic 오디오 기술, aptX 오디오를 사용해 고화질 오디오 경험 및 5.x 블루투스 연결,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오디오 출력을 지원한다.

    하드웨어 리셀러를 통해 일반에 판매를 시작한 구글 글래스 에디션2

     

    4K UHD 30fps 비디오 지원, 카메라 기능을 위한 Spectra ISP, 그래픽을 위한 하드웨어 가속 컴포지션, 3D 오버레이, OpenGL, OpenCL 및 Vulkan API를 지원하는 통합 디스플레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개발자 등 일반 판매용으로 확대된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는 오른쪽 또는 왼쪽 눈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볼 수있는 시그니처 반투명 프리즘 장치 '글래스 팟(Glass Pod)'을 특징으로 하며 옵션인 렌즈가 없는 안경테 '티타늄 밴드'로 구성돼 있다.

    하드웨어 리셀러 판매가격은 약간의 할인율 차이는 있지만 대동소이하다. 모바일어드밴스를 기준으로 글래스 팟은 정가 1099달러(약 130만원)보다 할인된 1059달러(약 125만원), 티타늄 밴드는 138달러(약 16만3천원)다. 일체형 옵션 가격은 좀 더 할인된 1195달러(약 14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 (사진=구글)

     

    고난도 작업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안전 프레임과 보호렌즈로 구성된 제품은 구글이 미국 익스트림 제품 전문기업 스미스옵틱스(Smith Optics)와 제휴해 만든 것으로 개발자 및 일반 소비자 판매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구글 글래스는 6년 전 1500달러(약 177만원)의 가격에 제한적으로 출시됐지만 기능과 성능, 디자인, 프라이버시 문제 등이 부각되며 소비자 판매를 철회하는 등 사실상 프로젝트 폐기 수순을 밟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HoloLens)가 기업용 제품으로 부상하고 애플의 ARKit, 구글 ARCore와 같은 증강현실 기술이 보편화 하면서 2017년 구글 글래스는 기업용으로 재탄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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