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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때문에…' 비극으로 끝난 30년 우정

대전

    '500만원 때문에…' 비극으로 끝난 30년 우정

    초등학교 친구 살해한 40대 검거…채무 문제로 갈등

    (사진=자료사진)

     

    지난 9일 대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500만원 때문에 빚어진 비극으로 드러났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A(46)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새벽 대전 서구의 한 도로에서 친구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몰고 온 승용차 뒷좌석에 B씨를 태우고 경기도와 충북 일원을 돌아다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B씨는 차량 뒷좌석에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지인에게 채권자를 만나러 간다며 자신과 연락이 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인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초등학교 친구 사이인 A씨와 B씨는 지난 명절 직후 빌려주고 받은 500만원이 갈등의 단초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다른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다"며 "B씨에 대한 부검을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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