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협회(회장 지춘성)와 (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이 공동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연극제 서울 대회'(예술감독 신현종)가 3월 4일부터 20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오류아트홀에서 열린다.
'2020 대한민국연극제 서울 대회'는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에 서울 대표로 출전할 작품을 선정하는 예선 경연이다. 극단 목토의 '불멸의 연가', 극단 노을의 '이문의 고백',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극단 로얄씨어터의 '나는 아니다', 극단 은행목의 '천상시인의 노래', 극단 삼각산의 '고등어', 극단 명장의 '눈 오는 봄날', 극단 코러스와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의 '30일의 악몽', 창작집단 꼴의 '피그와 홀스', 극단 해반드르의 '아버지의 다락방', 화이트캣시어터컴퍼니의 '롤로코스터' 등 총 11개 작품이 참여한다.
서울연극협회는 지역 연극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서울 각 자치구와 협력해 서울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성동문화재단과 힘을 합쳤고 올해는 구로문화재단과 함께 한다. 지춘성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연극제 서울 대회'는 서울을 대표하는 연극을 뽑는 자리인 만큼 우수한 창작 연극들이 경연을 펼친다"며 "본 대회가 연극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장시켜 연극계와 지역사회의 연결고리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대회에 참여한 공연은 격일 1회씩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오류아트홀에서 진행되며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오는 6월 각 지역을 대표하는 16개 단체가 참가하는 본선 대회인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에 출전할 서울 대표팀은 3월 21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본선 대회 대상작에는 대통령상, 금상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한편 서울연극협회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연극제 기간 동안 예방수칙 배너 비치와 공연 전 안내멘트를 송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로문화재단은 서울 대회가 개최되는 두 공연장에 대한 방역을 완료하고 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관객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