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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취소된 '아트바젤 홍콩' 온라인으로 만난다

공연/전시

    코로나로 취소된 '아트바젤 홍콩' 온라인으로 만난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취소한 아시아 최대 미술 장터 '아트바젤 홍콩'이 참여를 확정했던 기존 화랑들의 출품작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을 개최한다.

    컬렉터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작품 수천 개를 검색하고 갤러리에 문의할 수 있다. 사이트는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고, VIP 프리뷰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라이브로 진행된다. 아트바젤 측은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아트페어에 출품하지 못하는 추가 작품에 대한 전시와 가격 리스트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매년 8만여명이 참석하고 1조원 규모의 미술품이 거래되는 대규모 미술시장이자 이벤트인 이 행사는 당초 홍콩컨벤션센터에서 3월 19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급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아트바젤 아시아 디렉터 아델린 우이(Adeline Ooi)는 "행사 취소로 영향받은 모든 갤러리에 실질적 지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트바젤은 1970년 스위스 바젤의 갤러리스트들이 시작한 아트페어로 스위스 바젤, 미국 마이애미비치, 홍콩에서 매년 열린다. 아트바젤 홍콩은 주로 아시아 컬렉터가 모이는 행사로 국내는 학고재, 국제갤러리, PKM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조현화랑 등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학고재, '아트바젤 홍콩' 출품 예정작 전시 '뷰잉룸 Viewing Room'

    학고재 갤러리는 '아트 바젤 홍콩' 출품 예정작들로 구성된 전시 '뷰잉룸 (Viewing Room)'을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24일까지 학고재 본관에서 연다.

    아시아 전위예술의 시초 곽인식의 유리 작업 '62-602(1962)', 미디어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기념작 '구/일렉트로닉 포인트(1990)', 아시아 여성주의의 대모 윤석남의 '어머니 III(1993)'가 선보인다.

    강요배, 김현식, 김구림, 김호득, 이동엽, 정현의 대표작들도 전시된다.
    (왼쪽부터)백남준의 '구/일렉트로닉 포인트(1990)'와 윤석남의 '어머니 III(1993)'(사진=학고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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