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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홍콩·마카오마저 한국에 반쯤 문닫아

아시아/호주

    대만·홍콩·마카오마저 한국에 반쯤 문닫아

    대만 여행 경보 최고 등급인 3단계 발령
    홍콩 여행사 한국 여행상품 취소
    마카오는 인천-마카오 노선 취항 전면중단
    몽골도 일주일한 한국행.한국행 비행기 모두 취소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초기 중국 본토와 더불어 확진가가 나오면서 한국인에게 기피 대상으로 꼽혀왔던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이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는 한국을 멀리하기 시작했다.

    홍콩 여행사인 EGL투어스는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모든 한국 여행상품을 취소하기로 했다. 홍타이여행, 빅라인홀러데이, 윙원여행 등 3개 여행사도 이날부터 다음 달 말까지 모든 한국 여행상품을 취소했다.

    홍콩 의회인 입법회 의원인 야오쓰룽은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할 경우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콩 정부는 아직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내리지 않고 있지만 한국의 대구와 경상북도 중국 본보, 일본 등 지역사회내 전파가 뚜렷한 국가나 지역으로 여행할 때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대만은 한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한국에서 대만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을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대만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14일 동안 거주지에 격리되며, 대만 국적자는 오는 27일부터 격리 대상이 된다.

    대만은 또 한국에 관한 여행경보를 하루만에 2단계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3단계 '경고'로 격상했다.

    3단계는 자국민에 불필요한 여행을 피하도록 권고하는 단계다. 대만이 3단계를 발령한 곳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등이다.

    마카오는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마카오는 23일부터 한국을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해 검역과 입국 절차 등을 강화하고 있다.

    몽골 정부도 25일부터 3월 2일까지 한국발 또는 한국행 항공편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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