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차량이 질주하는 부산 고속도로에 대형 유기견이 돌아다녀 경찰과 119구조대 등이 합동으로 포획에 나서는 소동이 빚어졌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한밤 차량이 질주하는 부산 고속도로에 대형 유기견이 돌아다녀 경찰과 119구조대 등이 합동으로 포획에 나서는 소동이 빚어졌다.
11일 부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51분 부산 고속도로 순찰대로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경부선 부산 방향 통도사IC 부근 편도 3차로 중 1차로 중앙분리대에 대형견 1마리가 있어 운행 중인 차량이 위험하다는 것.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한 고속도로 순찰대는 중앙분리대 쪽에 앉아있는 알래스칸 말라뮤트 1마리를 발견했다.
이어 119구조차와 도로공사 순찰차 등 3개 기관 합동으로 구조 작전에 나섰다.
우선 차량이 고속으로 달리고 있는 위험한 도로임을 고려해 전방 1km부터 진행 차량을
서행시키면서 3개 차로를 10분간 전면통제했다.
고속도로를 통제하고 나서야 119 구조대가 유기견을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었다.
대형 유기견은 지금 울주군청에 인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