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정규리그 막바지를 향해가는 미국프로농구(NBA)가 서서히 미국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ESPN을 비롯한 미국 현지 언론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코로나19로부터 선수와 팬을 보호하기 위해 원정팀 도시의 경기장이나 NBA 연고지가 아닌 도시의 경기장 등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도시에서 중립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더불어 무관중 경기, 정규리그 일시 중단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NBA는 12일
NBA는 대응책의 시행에 앞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30개 구단 관계자 뿐만 아니라 연고 도시의 관계자와 의료계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12일에는 구단주 회의가 예정돼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시는 11일 시내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앞서 홈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경기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진행을 강행했다.
미국 오하이오주는 NBA와 대학농구 등 실내 스포츠 경기 종목은 당분간 관중없이 경기를 진행해 줄 것을 지역 내 스포츠 팀들에게 요청한 상태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를 연고지로 삼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현재 원정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음 홈 경기는 3월25일에 열린다. 이때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NBA는 현재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취재진의 라커룸 출입을 막았고 선수들에게는 가급적 팬들과 하이파이브, 사진 촬영 등 밀접하게 접촉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