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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총선 판세 무게추 된 무소속 변수…완주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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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총선 판세 무게추 된 무소속 변수…완주 여부 '촉각'

    김영춘vs서병수 접전 벌이는 부산진갑서 정근 원장 11% 지지율 나타내
    금정구와 기장군에서도 무소속 변수 현실화 짙어져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정근 예비후보가 삭발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박중석 기자)

     

    21대 총선 공천에서 컷오픈 된 이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일부 예비후보들이 선거 판세의 무게추로 떠 올랐다.

    무소속 후보 출마 지역에서 여·야 정당 후보의 접전이 예상되면서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부산진갑에서 무소속 정근 변수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부산진갑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과 미래통합당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초접전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 적지 않은 지지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정근 예비후보의 행보가 부산진갑 총선 판도의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폴리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자 가상대결 결과 무소속 정근 후보의 지지율은 11.2%를 기록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 35.3%, 통합당 서병수 후보는 38.8%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20일과 21일 부산진갑 거주 18세 이상 남녀 713명(응답률 6.0%) 대상.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 조사방식.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7%포인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정 후보가 무소속으로 총선을 완주할 경우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지율을 나타낸 것이다.

    일단,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된 정 후보의 무소속 변수는 통합당 서 전 시장에게 악재로 분석된다.

    하지만, 정 후보가 앞서 지방선거 당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점을 근거로 민주당 지지세를 엎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 때문에 정 후보는 "민주당은 '무능', 통합당은 '부패'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독자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금정구와 기장군의 무소속 변수도 현실화하고 있다.

    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 된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20일 SNS 영상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치 신인인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규림요양병원장이 통합당 공천을 받은 가운데 지역에서 오랫동안 터를 닦아온 백 전 의장의 등판은 중도·보수표 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경선에 불참하고 곧장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기장군의 김한선 전53사단장 역시 기장 지역 총선의 변수로 꼽힌다.

    특히, 김 전 사단장은 민주당 공천을 받은 최택용 후보의 부동산 의혹 등을 검찰에 고발하며 날을 세우고 있어 표심은 물론 선거 이슈까지 흩트릴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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