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디스패치가 이단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의 스승 유재열씨가 가수 싸이의 장인이라고 보도했다. 싸이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디스패치는 성경에 샤머니즘을 혼합한 종교단체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을 이끈 유재열씨에 관해 23일 보도했다.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은 이만희가 이끄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전신으로, 이만희도 한때 유재열씨의 신도였다는 게 디스패치의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유재열씨는 1960년대 후반부터 약 20년 동안 장막성전의 왕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사기, 공갈 등 40여 개 혐의로 고소당해 실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종교에선 손을 떼고 사업가로 변신했다는 내용이었다.
디스패치는 현재 유재열씨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UN빌리지 내 70억 원대 고급 빌라에 살고 있으며, 그의 딸은 지난 2006년 가수 싸이와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스승이었던 인물이 싸이의 장인이라는 점이 요지였다.
이번 보도를 두고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이날 CBS노컷뉴스에 "입장은 따로 없다"라고 알려왔다.
싸이는 2006년 유재열씨의 딸과 결혼해 이듬해인 2007년 쌍둥이 딸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