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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다양한 형태로 코로나19 극복 동참

종교

    한국교회, 다양한 형태로 코로나19 극복 동참

    통합총회, 코로나 극복 모금 10억 목표
    합동총회, 임대료 지원 캠페인 전개
    백석총회 ‘제2차 긴급구호물품 전달식’
    분당우리교회, 코로나 특별헌금 15억 6천만원
    지구촌교회, 코로나 극복 헌금 4억·헌혈 캠페인

    예장백석총회가 26일 제2차 긴급구호물품 전달식을 갖고 대구 지역에 마스크 3만장을 전달했다. (사진-백석총회)

     

    [앵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주요교단과 기독교단체, 개별교회들이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와 지역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석표 기잡니다.

    먼저 예장통합총회는 교단 산하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억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6억 5천여만원을 모금했습니다.

    통합총회는 긴급구호 자금을 이용해 지난 달 말
    대구지역에 마스크 11만장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합동총회는 코로나 사태로
    임대료도 내기 어려워진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임대료 지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서울 사랑의교회와 대전 새로남교회가
    각각 1억원의 기금을 기탁한 데 이어
    남서울교회가 3천 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합동총회 내 목회자모임인 교회갱신협의회도
    대구 경북 지역 11개 교회를 포함해
    모두 30개 미자립교회를 정해 각각 백만원씩 3천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예장 백석총회 또한 ‘제2차 긴급구호물품 전달식’을 갖고
    영남대병원 등 5개 병원에 소독제 3천개와 마스크 2만장을 전달했습니다.

    대구지역 병원들이 마스크 부족을 호소하고 있고,
    소독제 등을 필요로 함에 따라 총회가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 것입니다.

    대구지역에서 긴급지원 봉사 활동을 펼쳤던 한국교회봉사단은
    이번엔 경북지역 187개 미자립교회에 각각 30만원씩
    모두 5천 6백만원을 전달합니다.

    개별 교회들도 코로나 극복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분당우리교회는 지난 17일부터
    미자립교회들의 월세 대납을 돕기 위해
    특별헌금 모금을 시작해 현재 15억 6천여만원을 모았습니다.

    지구촌교회도 코로나19 특별헌금 4억원을 모아
    이 가운데 7천만원을 지자체에 전달해
    성남과 용인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과 방역 활동 공무원,
    의료진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또 200여개 미자립교회를 선정해 1억 4천여만원을 지원했고,
    교회 직원들은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 최성은 목사 / 지구촌교회 담임 >
    (말자막) 수술하시는 환자분들이 피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하나의 무브먼트(운동), 사랑의 헌혈 캠페인,
    이런 것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종로 5가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수유제일교회도
    종로 이화동의 차상위계층 200가정에
    라면과 마스크, 손세정제 등 800만원어치를 전달했습니다.

    < 조인서 목사 / 수유제일교회 담임 >
    (말자막) "그분들을 도우면서 우리는 대구를 못돕지만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돕기로 해서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

    한국교회가 펼치는 도움의 손길 속에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되길 기원합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취재 : 이정우/최 현]
    [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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