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메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과' 기자회견(사진=이뮨메드 제공)
바이오기업인 이뮨메드가 코로나19 치료제 물질에 대해 오는 6월 임상2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김윤원 이뮨메드 대표는 이날 경기도 분당의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사가 개발중인 염증 치료제 'HzVSF(인간화 바이러스 억제물질)'의 코로나19 임상2상 계획을 오는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zVSF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목적사용승인'(개별)을 받아 서울대병원 등에서 사용됐고 지난 10일에는 2인~24인까지 다수의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목적사용승인(다수)도 받아둔 상태다.
김 대표는 "7명의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목적으로 사용한 결과 5명의 증상이 호전됐다"며 "특히 HzVSF는 '사이토카인폭풍' 등과 같은 부작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뮨메드는 지난 2018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HzVSFv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1상임상을 진행해왔다. 이달 중 1상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발표한 뒤 6월 임상2상 계획을 식약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뮨메드는 임상2상이 마무리되면 식약처 허가를 받아 시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