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위중한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1860선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5포인트(1.76%) 떨어진 1865.0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700억여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0억원, 946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이후 계속해서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오전 10시40분쯤 김 위원장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낙폭이 1%대로 커졌다. 외국인 순매도액은 10여분 사이 1000억원이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다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 1.1% 하락 중이고, LG화학과 현대차, 삼성SDI 등도 1~3%대 약세다. 셀트리온만 0.24%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35포인트(2.41%) 내린 622.4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 CNN방송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첩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