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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시청률 24.3%…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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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의 세계' 시청률 24.3%…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1위

    종전에 'SKY 캐슬'이 보유한 기록(23.7%)도 넘어서

    '부부의 세계' 포스터 (사진=JTBC 제공)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SKY캐슬'이 보유한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기록을 뛰어넘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부부의 세계' 12회 시청률은 24.332%(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한 11회의 시청률 21.122%보다 3.210%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또한 JTBC 'SKY캐슬'이 보유한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23.779%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부부의 세계'는 역대 비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2위의 기록을 갖게 됐다. 역대 비지상파 시청률 1위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의 '미스터트롯'(35.7%)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인규(이학주 분)의 죽음으로 위기에 몰린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에게 커다란 변곡점이 찾아왔다.

    관계의 끈을 놓지 못하고 벼랑 끝으로 서로를 내몰았던 지선우와 이태오. 숨 막히는 싸움에서 벗어나 진화되지 못한 감정을 오롯이 마주한 두 사람의 키스는 거센 파장을 불러왔다.

    지선우와 이태오의 관계는 결혼과 사랑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사랑이라는 끈으로 얽혀진 관계는 한때의 배신으로, 사소한 의심으로 금세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음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여다경(한소희 분)과의 사랑으로 지선우와의 신뢰를 무참히 박살 낸 이태오는 이제 와서 지선우에게 "당신한테 결혼, 사랑은 뭐였냐"고 물었다. 풍파를 겪은 지선우는 "나한테 결혼은 착각이었다"라면서 "내 울타리, 안정적인 삶의 기반, 누구도 깰 수 없는 온전한 내 것이라 믿었다. 사랑은 착각의 시작이자 상처의 끝이었다"라고 답했다.

    요동치는 이들의 심리를 통해 들여다본 관계와 감정의 본질은 씁쓸하지만 깊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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