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연예인들이 의뢰인의 집을 구하기 위해 발품 파는 여정을 전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내 집 마련에 관심 높은 청장년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4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구해줘! 홈즈'는 주요 타깃층인 2049 시청률에서 1부 4.1%, 2부 5.7%로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채널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 자리에 올랐다.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역시 1부 6.6%, 2부 8.5%로 일요일 밤 동 시간대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모의 노후를 위해 전원주택을 찾는 여성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의뢰인은 은퇴를 앞둔 부모와 함께 살 수 있는, 매매가 최대 6억 원짜리 경기 양평 단독 주택을 희망했다.
이를 위해 가수 이수영을 비롯한 '복팀'은 첫 매물로 양평군 용문면에 있는 '평상이 좋지 아니한가(家)'를 내놨다. 이곳은 지난해 준공된 신축 건물로 모던한 외관이 눈길을 끌었다. 특대형 평상이 자리한 거실, 7.5m 높이 층고도 개방감을 더했다.
복팀의 두 번째 매물은 마찬가지로 용문면에 있는, 중원산과 맞닿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집'이었다. 적삼목과 청고벽돌, 징크판넬을 외벽으로 활용한 이 집은 내부를 모두 삼나무와 미송 등 원목으로 꾸민 점이 특징이다.
이에 맞서 배우 라미란을 내세운 '덕팀'에서는 양평군 지평면의 '어서와~ 이런 아치는 처음이지?'를 매물로 소개했다. 이곳 외관은 유럽 대저택 느낌이 났고, 내부 역시 정남향 넓은 거실과 실용적인 방들로 채워졌다. 너른 앞마당과 조경, 텃밭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덕팀의 두 번째 매물은 양평군 용문동의 '일출은 뷰티풀~ 일몰은 원더풀'이었다. 이 집은 노후주택으로 선호도가 높은 단층 구조에 활용도 높은 별채로 꾸며졌다. 심플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널찍한 주방, 대형 아일랜드가 자리잡고 있었다. 거실 통창 너머에는 캠핑 감성의 테라스가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의 최종 선택은 덕팀의 '일출은 뷰티풀~일몰은 원더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