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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민주당, 시민당 흡수 합당…177석

    민주당, 21대 국회 177석으로 출발
    시민당 당원들은 자격심사 거쳐 당적변경
    이해찬 "이번 1년, 정권 재창출 시금석"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비례대표용 연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내부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고까지 마치면 21대 국회 민주당 의석은 지역구 163석, 비례대표 14석 등 모두 177석이 된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여당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합당을 더 재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시민당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시민당 당원들은 자격심사를 거쳐 민주당으로 당적이 변경된다. 당명이나 지도체제 등은 변하지 않는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제명된 자나 징계를 회피하기 위해 탈당한 자는 자격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민당은 21대 총선에서 17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을 배출했다. 이들 중 양정숙 당선인이 부동산 의혹과 거짓해명 논란으로 제명됐고 소수정당 출신 용혜인, 조정훈 당선인은 원 소속 정당으로 복귀한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회의에서 "이번 국회 첫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민주개혁 세력이 정권을 재창출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가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당 우희종 대표는 "(시민당은)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고 역사를 끝내려 한다"면서 "깨어 있는 시민의 열정과 민주당의 개혁 의지가 하나가 돼 적폐 청산이 이뤄질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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