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 병원의 코로나19 집중치료실(사진=연합뉴스)
일본 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가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NHK는 14일 "시코쿠(四國) 에히메현(愛媛縣) 마쓰야마(松山)지역 병원 입원 환자와 직원 등 모두 17명이 확진됐다"고 보도했다.
감염된 17명은 병원에 입원한 50~90대 환자 11명과 간호 분야 등 30~50대 남녀 직원 6명이다.
에히메현과 마쓰야마시는 간병 직원으로 근무하는 30대 남성이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지난 12일 확진된 뒤 이 남성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병원 직원과 환자 등을 검사한 결과 추가로 17명의 감염을 확인하게 됐다.
검사를 받은 나머지 환자와 직원 46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17명의 집단감염은 에히메현이 하루에 발표한 감염자 수로는 가장 많으며 에히메현내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68명이다.
에히메현 나카무라(中村 )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집단감염 경로는 아직 모르지만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과 접촉이 있는 사람에게 추가 확산 예방을 위해 자택격리해 달라"며 "31일까지는 경계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