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명령문' 이 붙어 있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의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대전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44번째(해외 입국 13명 포함)로 해외 입국자를 제외한 지역 감염자는 50일 만이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전민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30분쯤부터 1시간 여 동안 서울 관악구 노래방을 방문했다. 해당 노래방은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다.
15일 검사 후 이 날 오전 11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 발현 후 약국을 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접촉자는 모두 12명으로 이 가운데 부모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고 언니는 서울에서 검사받을 예정이다. 나머지 9명은 학교 관계자로 조만간 검사를 받게 된다.
학교 등 방문시설과 함께 지난 6일 학교 방문시 이용했던 마을버스 등에 대한 방역도 우선 실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당국은 카드 사용 내역과 CCTV 등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확인되는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서도 방역 및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태원 방문 등에 대해서는 무료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감염이 의심될 경우 주저하지 말고 선별진료소 등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