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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환경단체 "한빛3·4호기서 공극만 264개 폐쇄해야"

광주

    광주 환경단체 "한빛3·4호기서 공극만 264개 폐쇄해야"

     

    최근 구조건전성평가를 받고 있는 영광 한빛3, 4호기 대해 환경단체들이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폐쇄를 촉구했다

    한빛 핵발전소1, 3, 4호기 폐쇄를 위한 광주비상회의는 19일 한빛4호기 가동중지 3년을 맞아 논평을 내고 "한국수력원자력은 한빛 3·4호기 재가동을 위한 명분 쌓기 구조건전성평가를 중단하고 보수해도 소용 없는 한빛 3·4호기는 당장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빛 3·4호기 격납건물에서 발견된 구멍(공극)은 현재까지 264개로 전국 핵발전소에서 발견된 구멍의 90% 이상이 한빛 3·4호기에서 발견됐다"며 "제외된 작은 크기의 구멍까지 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격납건물 철판 부식, 공극 등 문제의 정확한 원인과 책임 규명을 요구해 왔다"며 "하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는 무시한 채 오히려 재가동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빛 3·4호기의 현 상태가 안전하지 않더라도 보수하여 재가동하겠다는 목적을 드러내고 있다"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조사(구조건전성평가)는 국민의 안전을 뒤로 하는 오직 재가동을 위한 명분 쌓기일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빛 3호기는 격납건물에서 다수의 공극이 발견돼 지난 2018년 5월부터 정비가 진행 중이며 한빛 4호기도 지난 2017년 5월부터 가동이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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