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종영을 앞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각자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선택하려는 5인방의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13.1%의 시청률(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생 2막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접어든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새로운 도전과 선택이 그려졌다.
먼저 지난 방송에서는 의식을 잃은 채 응급실로 실려 온 석형 아버지(남명렬 분)의 상황으로 또다시 위기를 맞이한 석형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샀다.
병원에 혼자 멍하니 있던 석형은 송화에게 "슬픈 건지 속이 시원한 건지 모르겠어. 표정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담담하지만 조금은 혼란스러운 듯 말했다.
5인방은 돌아가며 석형부(남명렬 분)의 상태를 체크했지만 석형부는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친구들은 석형의 곁에서 그를 위로하며 힘이 되어줬다.
정원은 병원장(조승연 분)에게 올해까지만 병원에 있겠다고 말했고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로사(김해숙 분)는 충격을 받았다.
병원에 온 로사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겨울(신현빈 분)과 함께 있는 정원을 발견, 이사장(김갑수 분)에게 "나 생각났어. 우리 정원이 신부가 아니라 내 아들로 살게 할 마지막 방법"이라고 말하며 확신에 찬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로사가 생각한 마지막 방법은 겨울이었다. 로사는 겨울을 통해 신부가 되고 싶어하는 정원을 막을 계획을 세웠다.
또 신경외과 회식 자리에 참석한 익준은 '송화를 이성으로 느낀 적 있냐'는 선빈(하윤경 분)과 치홍(김준한 분)의 잇따른 질문에 "있다"고 답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또한 준완은 익순(곽선영 분)이 박사과정을 위해 영국으로 가게 된 상황에서 장거리 연애를 선택하게 됐다.
시차가 8시간이면 연락하는 것도 쉽지 않고 서로 오해하고 싸울 거라고 걱정하는 익순에게 준완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왜 벌써부터 걱정하냐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여기에 익순이 원하면 5년이든 10년이든 이렇게 지낼 수 있다는 믿음직스러운 말로 익순을 감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