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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韓증시 '검은 월요일'

금융/증시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韓증시 '검은 월요일'

    코스피 100포인트 넘게 빠지며 2100선 붕괴
    코스닥도 7% 넘게 하락하며 700선 무너져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중국 베이징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며 15일 코스피 지수가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48포인트, 4.76% 하락한 2030.82로 장을 마치며 어렵게 회복한 2100선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도 52.91포인트, 7.09%나 하락하며 7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조 24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8억원과 7648억원의 순매도 폭탄을 투하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722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6억원과 1384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 총 거래대금은 30조 1천억원으로 2거래일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11일 기록한 29조 9천억원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37%)를 제외하고 삼성전자(-4.59%), SK하이닉스(-3.76%), 셀트리온(-7.90%), NAVER(-4.34%), LG화학(-7.36%) 등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미국과 유럽, 남미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에서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다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20원 오른 12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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