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중국 사무소인 '포스리차이나'(대표 강태영)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의 중국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새로운 신성장 분야에서 사업 기회발굴을 돕는다. 올해 3월 설립 등기를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포스리차이나는 중국 정부 기관, 철강 관련 학계, 산업계와 네트워킹을 강화해 포스코의 중국 전략 수립을 밀착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신성장 분야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밀착 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중국은 전기차, 로봇, 5G, 친환경 기술 등 신기술과 공유경제, 스마트제조 등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강화하고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수출보다 내수 중심의 자립 경제 모델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개최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중국 철강업계 대표들은 철강산업이 '고도의 질적 성장'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며 "중국의 정책 변화, 시장 트렌드 변화 등 현지 상황에 기반한 전략 수립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