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쉼터 (사진=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마포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 씨의 사망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파주경찰서는 지난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1차 구두 소견과 마찬가지로 손 씨의 사망 원인이 극단적 선택에 의한 것이라는 내용의 회신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내사 종결할 방침이다. 다만, 극단적 선택의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주변 인물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대상으로 마포쉼터에 거주하던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1) 할머니의 양아들인 황선희(61) 목사 부부, 손 씨와 통화한 인물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목사 부부에 대해서는 길 할머니의 며느리가 손 씨 사망 전 손 씨에게 정의연의 계좌 문제와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35분쯤 경기도 파주시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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