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된다. 지난 2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드라마·영화 등 글로벌 콘텐츠 공동 제작·투자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결과물이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터미네이터' '6 언더그라운드' '미션임파서블'과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등을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 회사다.
24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미국판 TV시리즈 '호텔 델루나'에는 앨리슨 샤프커(Alison Schapker)가 작가로 참여한다. 그는 스카이댄스TV '얼터드 카본'의 제작총괄 역할을 맡았는데, ABC 히트작 '스캔들' 작가 겸 공동 프로듀서로도 널리 알려졌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밤이 되면 떠돌이 귀신에게만 실체를 드러내는 영혼 전용 호텔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배우 이지은·여진구가 펼친 열연에 힘입어 최종화 평균 시청률 12%를 찍으면서 그 해 tvN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카이댄스TV 빌 보스트(Bill Bost) 대표는 "'호텔 델루나'는 인간의 삶,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에 둔 화려한 비주얼 판타지가 될 것"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 그리고 앨리슨 샤프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호텔 델루나'만의 화려한 비주얼 판타지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할 수 있어 무척 흥분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