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부산에서 러시아 선박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자가격리 명령을 받고도 격리장소를 벗어난 2명이 적발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몽골인 유학생 A(10대 남성)씨와 B(50대 여성)씨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 모 대학 유학생인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 49분께 자가격리 장소인 원룸에서 나와 집 근처 편의점에 갔다가 적발됐다.
A씨는 집에 먹을거리가 없어 음식을 사기 위해 편의점에 갔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 14일 몽골에서 입국해 오는 28일까지 격리 통보를 받았다.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B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께부터 2시간 넘게 외출했다가 단속됐다.
이날 기준 부산에서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단속된 사람은 58명이다.
43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7명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외국인 3명은 출입국외국인청에 통보했으며, 위반 정도가 약해 계도 처분을 받은 사람이 4명, 고발 예정인 사람이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