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태풍 마이삭의 강풍으로 교회 첨단이 부서지는 피해가 발생했다.(사진=전라북도)
전북지역에 내려진 태풍경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침수, 낙과 등 곳곳에 생채기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접수된 태풍 피해(잠정)는 공공시설에서 35건, 사유시설에 13건 등 48건이다.
피해 내용을 보면 가로수 쓰러짐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신주와 가로수, 교회첨탑 등도 강풍 피해를 입었다.
전북 정읍시 시기동에서 간판이 강풍에 파손됐다.(사진=전라북도)
강한 바람으로 벼 등 농작물 쓰러짐 피해도 9건에 3900ha, 농작물 침수 47ha 그리고 사과 주산지인 장수에서는 17ha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리산뱀사골에 최대 321.5mm의 비가 내렸으며 장수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1.2m의 강풍을 기록했다.
태풍 마이삭은 9시 현재 전북 평균 78.3mm의 비를 뿌렸으며 지역별로는 장수 128.1mm를 비롯해 무주 122, 고창 93.6, 남원 92.5, 정읍 85.5, 전주 67.2, 김제 50.5mm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