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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엄벌해달라" 부산 포르쉐 질주 피해자 가족 국민청원

부산

    "운전자 엄벌해달라" 부산 포르쉐 질주 피해자 가족 국민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부산 해운대 포르쉐 질주 사고로 크게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 가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움을 호소하는 청원글을 올려 1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고 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운대 포르쉐 7중 추돌사고'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이 부산 해운대를 질주한 포르쉐에 치여 크게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의 누나라고 주장하며 "죄인인 운전자에게 합당한 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제 동생은 유명한 피트니스 강사지만, 코로나로 인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때 이번 사고를 당했다"며 "두 번에 걸친 수술과 수개월에 걸친 치료를 받아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생은 중환자실에서 고통에 몸부림을 치면서도 노모를 걱정해 어머니께 알리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며 "반면 포르쉐 운전자는 마약을 먹고 사고를 내고, 증거 인멸까지 시도했다. 이 사회에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범죄자"라고 성토했다.

    해당 청원글에는 21일 오전 현재 1만 2천여명이 동의하고 있다.

    지난 14일 해운대의 한 도로에서 대마를 흡입한 A(40대·남)씨가 자신의 포르쉐를 몰고 질주해 3차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40대·남)씨가 크게 다치고 6명이 경상을 입었다.

    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험운전치상, 도주 치상)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18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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