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몸살 증세를 호소해 2위 경쟁팀 LG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시즌 KBO 리그 LG와 홈경기를 앞두고 "로하스가 오늘 오전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아 출전이 어렵다. 대타 출전은 고민했는데 마지막 보고 결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결장없이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0.353), 홈런(46개), 타점(132개), 득점(111개), 장타율(0.689)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리그 1위를 달리는 KT의 핵심 타자다.
76승59패1무로 3위에 올라있는 KT는 현재 2위 LG(77승59패3무)를 0.5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며 LG전 결장을 아쉬워 했다.
KT 관계자는 "체온이 37도 이상으로 나왔다. 링거 주사를 모두 맞은 뒤에도 고열 증세가 계속되면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21일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는 로하스가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