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BC 캡쳐
2020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의 승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측이 "이번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며 '불복' 의사를 거듭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을 승자로 잘못 예측한 것은 최종 결과와는 거리가 먼 4개 주에서 나온 결과에 근거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잇따라 추월하는 개표상황이 전해지자 언론들의 승리 확정 보도를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보인다.
트럼프 캠프의 총괄 변호사 맷 모건은 성명에서 "바이든은 백악관에 대한 거짓 주장을 위해 이들 주에 의존하고 있지만, 일단 선거가 마무리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캠프 측은 "조지아는 재검표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조지아주에서 부적절하게 집계된 투표용지를 발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펜실베이니아에선 많은 비리가 있었으며 네바다주에선 수천 명이 부당하게 우편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리조나에선 언론의 잘못된 예측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승리할 것이라고 캠프 측은 말했다.
한편 바이든 후보가 역전한 조지아주는 격차가 박빙으로 접어든 만틈 재검표를 하겠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