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WHA(세계보건총회)에서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 이 정부와 함께 매우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의 할 일이 매우 많이 남아있지만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WHO 탈퇴 결정을 백지화하고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또 WHO의 예산과 각국의 기대치 사이에 '거대한 불균형'이 존재한다며 WHO에 자금 지원 등을 요청했다.
한편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소식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