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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지역내 교회發 9명 등 하루 18명 추가 확진

청주

    제천 지역내 교회發 9명 등 하루 18명 추가 확진

    제천 지역내 교회 관련 9명 발생
    청주,충주 등 감염 이어져

    이상천 제천시장 (사진=제천시 제공)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거세지고 있다.
    제천의 한 교회에서 확진자 9명이 발생하는 등 하루동안 확진자 18명이 발생했다.

    제천에 사는 여대생 A양은 이달 4∼5일 1박 2일로 대구의 한 교회에 다녀온 뒤 지난 8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이다 12일 검체 검사를 받고 할아버지,부모, 남동생 등 가족 4명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시는 이 교회에 역학 조사를 실시한 뒤 폐쇄명령을 내리고 확진자와 관련 있는 화산동, 모산동의 교회도 폐쇄조치를 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A양은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회 모임 참석 사실을 숨겨 제천시가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양은 지난 8일 증세 발현 뒤 제천 지역내 한 교회 신도 모임 참석 사실을 숨겼으나 교회 신도 9명을 만난 것으로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밝혀졌다.

    제천에서는 지난달 25일 외지 거주자가 포함된 일가친척이 모여 김장을 하고 나서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시작으로 제천 안팎에서 연쇄 감염이 이어져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 78명에 이르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또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자원봉사자나 종사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시설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고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이와함께 이날 오전 9시쯤 증평읍에 사는 50대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청주에서도 20대 C씨가 인후통 증상을 보이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충북 31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던 60대 D씨가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도 70대 E씨가 추가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경기도 광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충북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는 552명으로 전날보다 18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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