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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최설아 하사, 직접 만든 유아용품 정성기부

포항

    해병대 최설아 하사, 직접 만든 유아용품 정성기부

    (사진=해병대 1사단 제공)

     

    해병대1사단 공병대대에 근무하고 있는 최설아 하사(사진·25·부371기)는 직접 손바느질을 해 만든 유아용품을 도움이 필요한 영유아에게 선물하는 정성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최설아 하사가 지난 4월부터 만든 유아용품은 배냇저고리, 손싸개, 발싸개, 꼭지모자, 턱받이, 속싸개, 수면조끼 등으로 서울과 광주 영아일시보호소와 한 부모 가정 영유아를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돼 영유아에게 전달됐다.

    유아용품은 부모의 손길이 닿지 못하거나 경제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되며 영유아들의 체온 유지, 상처 예방, 배앓이 예방 등 건강한 성장을 돕는 일에 쓰이고 있다.

    최 하사는 입대 후 부대에서 실시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내 보육원 등을 방문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접 시설 방문이 어려워지자 비대면으로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유아용품 정성기부 방법을 선택했다.

    지난 8월에는 소아암 환자들의 가발제작을 위한 모발 기부 에도 동참하며 가장 힘없고 약한 이들을 도와주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 하사는 2018년 입대 이후 로더 운전기능사 민간 자격증을 취득했고, 굴삭기, 장갑도저 등 공병장비 운전 자격을 갖추기 위해 퇴근 후 자격 시험을 준비 하는 중에도 아이들을 위한 바느질을 포기하지 않았다.

    최설아 하사는 "지금은 어설픈 손바느질로 아이들을 응원하지만, 훗날 기회가 된다면 군에서 배운 공병 장비 전문 기술을 이용해 아이들의 꿈을 짓고 지켜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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