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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 55%,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아시아/호주

    日국민 55%,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전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일본 국민의 55%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지난해 11~12월 전국 유권자 3천명을 대상으로 우편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4일 보도했다. 유효 응답은 2126명, 회수율은 71%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오염수를 정화해 해양방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55%가 반대를 표시했다. 반면 찬성은 32%였다. 특히 스가 내각의 지지층의 50%와 자민당 지지층의 47%도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반대했다.

    응답자의 86%는 오염수를 해양방류하면 일본 수산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해양방류를 찬성하는 응답자의 68%도 이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금까지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는 답변은 67%에 달했다. 다만 이들의 64%도 오염수의 해양방출을 반대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기국회가 열리는 오는 18일 전까지 오염수 처리 방안을 결정하는 것이 일본 정부의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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