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 작품상, 각본상, 기념상을,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 트위터 캡처
영화 '미나리'와 배우 윤여정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 상을 휩쓸며 오스카에 다시금 한 발짝 다가섰다.
4일(현지 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영화 비평가협회(NCFCA)는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기념상, 여우주연상(윤여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나리'는 지난해 선댄스, 미들버그, 하트랜드 영화제, 덴버 영화제 등 국제 영화제는 물론 보스턴·LA·플로리다·시카고 비평가협회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윤여정 역시 영화를 통해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보스턴 비평가협회, LA 비평가협회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계속되는 낭보에 해외 언론들이 '미나리'를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꼽으며 오는 4월 25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또한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본상 후보에 오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