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해 최북단 백령도 남쪽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해군 함정 승조원 1명이 실종돼 군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우리 해군 고속함에 타고 있던 승조원(간부)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다고 9일 밝혔다.
합참은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민간에) 실종사실을 전파했으며, 해양경찰 함정·관공선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구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상선공통망은 국제적으로 모든 배들이 들을 수 있는 무선 채널이다. 때문에 북한도 이 사실을 알게 됐을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당시 날씨가 좋지 않았다는 등의 정황을 고려할 때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