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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온라인 개막 'CES 2021' 키워드는…AI · 5G · 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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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온라인 개막 'CES 2021' 키워드는…AI · 5G · IoT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이 11일(미국 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CES는 전시, 기조 연설, 컨퍼런스, 미팅 등 모든 행사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이는 1967년 CES가 시작된 지 55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원래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지난해 1월 개최된 'CES 2020'에는 161개국 440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고 18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온라인 진행 등으로 올해 참가 기업수는 약 1950곳 수준으로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

    다만 '비대면'이 코로나19 시대의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잡았고 덩달아 이른바 집콕족들의 가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각 기업들도 이에 걸맞는 기술과 제품을 내놓으려는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해졌다.

    또한 참가 기업들의 이같은 기술 경쟁뿐 아니라, 첫 비대면 진행이다보니 현장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기업들의 소통 방식 구현에도 이목이 쏠린다.

    주최측이 제시한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 △5G △디지털헬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으로 비대면 기술 및 서비스가 주요 테마로 다뤄질 전망이다.

    CES 유튜브 제공

     

    국내에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인 300여 개의 기업, 기관, 자치단체 등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중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상 속 혁신'이란 주제를 들고 나선다. 5G를 기반으로 AI·IoT 등 미래기술과 연계해 일상 생활속의 혁신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 TV,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대 회사가 발표할 신제품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11일 오전 9시(미국 현지시간)부터 30분간 프레스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서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은 '보다 나은 일상'에 기여할 삼성의 신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승 소장은 지난 6일 삼성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도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의 핵심은, 최적의 기술로 더 밝은 미래를 구현하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개인 맞춤형 기술과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AI, △우리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이 '보다 나은 일상'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 세탁기·건조기 등에 AI 기술을 더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 퍼스트 룩 2021. 삼성전자 제공

     

    또한, 최근 TV판 언팩 행사인 '삼성 퍼스트룩'에서 공개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Neo Q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TV 등도 소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 행사를 별도로 개최해 S펜이 탑재된 갤럭시 S21 신제품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11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부터 30분간 진행되는 프레스 콘퍼런스에 가상인간 '김래아'를 등장시킨다. AI 기술 개발 현황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김래아는 3분 정도 발표에 나선다.

    앞서 LG전자는 이번 CES를 앞두고 '소중한 일상은 계속된다'는 주제의 영상을 공개하며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세상이 변하고 있지만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소중한 일상은 계속" LG전자 온라인 CES 2021 티저 공개.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제공

     

    LG전자는 이번 전시외에서 주력 제품인 올레드(OLED) TV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하는 한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니 LED TV 제품 'LG QNED TV'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측은 "(코로나19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LG전자의 혁신적인 생활가전과 인공지능 씽큐(ThinQ) 솔루션이 제안하는 건강하고 편리한 집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LG전자는 이번 'CES 2021'에서 기존 오프라인 전시와 비슷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인터넷 방송, 3D 가상 전시관 등 다양한 전시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투명 OLED와 휘어지고 자체적으로 소리도 내는 올레드(OLED) 패널인 '48인치 벤더블 CSO(Cinematic Sound OLED) 패널'을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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