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노인 관련 센터와 확진자의 가족 등 신규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다. 황진환 기자
부산에서는 노인 관련 센터와 확진자의 가족 등 신규 확진자가 17명 발생해 이틀 연속 1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또, 보건당국은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부산거주자 명단 150여 명을 통보받아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 노인관련 시설 등 신규 확진자 17명부산시는 11일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2,188명으로 늘었다.
부산 2173번은 파랑새재가센터 이용자고, 2180번은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요양보호사인 1861번의 가족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격리 해제 전 검사결과 확진됐다.
이로써 파랑새노인건강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90명으로 늘었다.
또, 북구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명(2176번)도 격리 해제 전 검사결과 확진됐다.
그밖에 기존 확진자의 가족(2174번, 2175번, 2178번, 2182번, 2183번)양성 판정이 났다.
확진자의 동료 2명(2177번, 2179번),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2184번)과 경남 확진자의 접촉자(2172번), 대전 확진자의 n차 감염으로 1명(2185번)도 확진됐다.
2181번과 일가족 3명(2186번~2188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종민 기자
◇ 80대 1명·90대 2명 숨져, 누적 사망자 77명이날 환자 23명이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현재 43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16명이다.
이날 중증환자 병상이 동아대병원에 7개, 해운대백병원에 2개가 추가됐다.
현재 운영 중인 중환자 병상 43개 가운데 16개가 사용 중이고, 가용병상은 27개이다.
또, 이날 오전 80대 1명과 90대 2명 등 3명이 숨졌다.
지금까지 부산의 사망자는 77명이다. 이 가운데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가 6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BTJ열방센터 방문한 부산 거주자 명단 150여명 확보전국적으로 상주 BTJ열방센터 발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거주자 150여 명이 이 센터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최근 센터로부터 부산 거주자 명단 150명을 통보받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명단 중 30여 명은 이름과 연락처가 다르고, 센터에 방문한 적이 없다고 답하고 있어 시가 일선 구군 보건소와 함께 정확한 명단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경찰과 함께 센터 방문자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참석자 소재 파악에 나서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 센터에 방문한 4명이 확진됐고, 이후 n차 감염으로 23명이 추가로 감염되는 등 관련 확진자가 27명에 달한다.
◇ 11일부터 실내체육시설 제한적 운영
한편, 부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영업이 중단됐던 실내체육시설 대부분이 이날부터 일정시간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오늘부터 헬스, 요가, 스크린골프, 당구 등에 대한 영업을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비말이 많이 튀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스피닝, 킥복싱, 에이로빅 등 격렬한 몸동작과 함께 이뤄지는 스포츠는 17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유지된다.
일부 실내체육시설에 영업이 가능해도 8㎡당 1명 등 인원제한을 해야 하고, 업장 내 음식 섭취는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