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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직원 1명 첫 확진, 공무원 10명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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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직원 1명 첫 확진, 공무원 10명 자가격리

    확진자와 식사한 가족 통해 확진

    부산시청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되면서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는 공무원 10명이 무더기로 자가격리 조치됐다. 황진환 기자

     

    부산시청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되면서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는 공무원 10명이 무더기로 자가격리 조치됐다.

    시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부산시는 15일 부산시청사 3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이 직원의 부인이 지인과 식사를 했고 지난 13일 지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부인은 이날부터 자가격리 조치됐다.

    최초 확진된 지인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후 부인은 14일 확진, 이 공무원은 14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 확진됐다.

    해당 공무원은 부인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13일부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된 직원이 근무하는 곳은 3층 소상공인지원단으로 해당 사무실에 10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시는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 10명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

    또, 3층에 있는 구내식당, 자료실, 은행 근무자들에 대해 모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마쳤다.

    하지만, 3층은 외부 민원인이 이용하는 휴게 공간이 있고, 구내 식당이 있어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까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또, 자가격리 조치된 공무원 중에는 소상공인 업무를 보는 이도 있어 부산형 재난지원금 지급 등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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