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은 20일 공지를 통해 '캡틴'의 사전투표 데이터에서 일부 오류를 발견했다며 해당 데이터를 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캡틴' 공식 홈페이지 캡처
내일(21일) 마지막 회를 남긴 엠넷의 10대 대상 오디션 프로그램 '캡틴' 측이 사전투표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엠넷은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생방송을 앞두고 투표 데이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오잉'의 투표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의 오류를 확인해, 해당 데이터 전체를 파이널 방송에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엠넷은 "시청자들께서 그동안 보내주셨던 소중한 응원들이 단 1표라도 잘못 반영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따라서 파이널 방송에서는 '캡틴'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 투표만 25% 비중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캡틴'은 심사위원 평가 40%, 시청자 문자 투표 35%, '캡틴' 홈페이지 및 '오잉'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응원 투표 25%를 종합해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투표를 한다고 알린 바 있다.
엠넷은 "'캡틴' 1~9회까지의 합격 여부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출연자들의 합격/탈락 과정에 오잉을 통한 투표 데이터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점 또한 말씀드린다. 그동안 '오잉'을 통해 출연자들을 물심양면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캡틴'은 K팝 스타를 꿈꾸는 10대들이 무대에 나설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등용문 삼아 새로 등장할 10대 스타의 탄생을 목표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장예원이 진행하고 이승철, 제시, 소유, 셔누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국내 최초로 부모가 함께하는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K팝판 스카이캐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엠넷 '캡틴'은 내일(21일) 저녁 8시 30분에 파이널 생방송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