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소울',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 포스터. 각 배급사 제공
미국과 일본 애니메이션이 한국 박스오피스를 싹쓸이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은 개봉일인 지난 27일 380개 스크린에서 1193회 상영하며 6만 6581명 동원, '소울'(감독 피트 닥터)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1482개 스크린에서 4489회 상영, 6만 3015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일본과 미국 애니메이션이 박스오피스 1,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두 영화의 선전으로 27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16만 63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22일(16만 6674명) 이후 모처럼 일일 관객 16만 명대를 돌파한 기록이다.
박스오피스 3위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으로, 개봉 첫날인 27일 1만 62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7일 개봉한 한국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는 8791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 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