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 박해준이 형제로 변신한 영화 '정가네 목장'(가제)이 지난 22일 촬영에 들어갔다.
'정가네 목장'(감독 김지현)은 30년간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소를 키우며 살아가는 남보다 못한 형제의 남다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극한직업'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코미디부터 묵직한 정극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 류승룡이 형 만수 역을 맡았다.
영화 '독전', 드라마 '부부의 세계'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한 박해준은 동생 병수 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지난 22일 첫 촬영을 마친 류승룡은 "깊은 울림을 주는 시나리오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만수와 병수 형제를 보다 보면 관객분들의 마음도 따뜻해질 수 있는 영화가 되리라 장담한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해준은 "몇 달간 병수로 지내고, 류승룡 선배님과 함께 할 시간이 기대된다"며 "'정가네 목장'만의 매력을 잘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는 '뷰티 인사이드' '아가씨' '럭키' '독전' '콜' 등을 제작한 용필름의 신작으로, 드라마 '퐁당퐁당 LOVE'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유감없이 드러냈던 김지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지현 감독은 "좋은 배우들과 좋은 의미의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안전하고 안녕한 촬영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