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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쌀 소비 57.7㎏…30년 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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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인당 쌀 소비 57.7㎏…30년 전 절반 수준

    농가교역요건지수는 2년 연속 떨어지다 지난해 반등

    연합뉴스

     

    지난해 쌀 소비량이 일반 가정과 쌀을 재료로 하는 제조업 부문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농가의 교역 여건은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7.7㎏으로 전년 대비 2.5%(1.5㎏) 감소했다. 1990년 소비량 119.6kg의 절반 수준이다.

    보리쌀, 밀가루, 잡곡류(좁쌀, 수수쌀, 메밀, 율무 등), 두류(콩, 팥, 땅콩, 기타 두류), 서류(고구마, 감자 등) 등을 포함한 기타 양곡 소비량은 8.7kg으로 전년 대비 6.1%(0.5kg) 증가했다.

    아울러 제조업(식료품 및 음료) 부문 쌀 소비량은 65만 130t으로 역시 전년 대비 12.6%의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비중은 떡류 제조업(24.5%), 주정 제조업(24.2%),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5.8%),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8.4%) 순이었는데, 주정 제조업은 감소율이 17.6%로 두드러진 분야였다.

    다만 이런 가운데 농가의 교역 상황은 다소 나아진 결과를 보였다.

    통계청의 '2020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교역조건지수는 110.2(2015=100)로 전년 대비 5.3% 상승했다.

    청과물(14.2%), 축산물(4.5%) 등 상승에 농가판매가격지수(7.2%)가 힘을 입으면서 농가구입가격지수(1.9%)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높은 덕이었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농가판매가격지수(생산 농축산물 72개 품목 가격지수)를 농가구입가격지수(경영활동에 투입된 421개 품목 가격지수)로 나눈 값이다.

    해당 지수는 2017년 106.6 이후 2018년 105.8, 2019년 104.7로 2년 연속 떨어지다가 지난해 비로소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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