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1일 류호정 의원이 수행비서를 면직한 데 대해 "억울한 경우가 없도록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류호정 의원실의 전 비서 면직 문제와 관련하여 당 지도부가 어제 당사자와의 긴급면담을 진행했다"며 "당의 공식적인 과정을 통해 사실관계가 정리되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 의원이 자신의 수행비서를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이 문제와 관련하여 사실관계에 기초하지 않은 추측성 발언이 확산되며 당사자와 해당 의원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 윤창원 기자
류 의원은 자신의 수행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 해고 기간을 지키지 않고 7일 전에 통보해 노동법을 위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해당 비서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는 문제가 당내에서 원만히 해결되길 원했고, 또 해결될 것이란 믿음이 있어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면서도 "하지만 요청한 내용에 대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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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류 의원이 "당사자와 합의해가는 과정이었다. 오해는 풀었다"고 말한 것과 상반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