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예리, 스티븐 연,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정이삭 감독. 판씨네마㈜ 제공
영화 '미나리'의 배우들이 미국 영화제 연기 앙상블상 2관왕을 석권했다.
'미나리'(감독 정이삭) 배우들은 최근 뉴멕시코 비평가협회와 미들버그 영화제에서 연기 앙상블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뛰어난 연기력과 호흡을 자랑했다.
앙상블상 2개를 추가하며 '미나리'는 미국 영화협회 및 시상식 60관왕을 석권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영화는 물론이고 배우들 역시 오는 4월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오를지, 여기에 더해 수상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수상 소식에 배우들은 입을 모아 "앙상블상은 우리가 받아도 마땅한 것 같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든 영화고 앙상블만큼은 끝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2021년 제78회 골든 글로브 후보 발표는 2월 3일이며, 시상식은 2월 28일이다. 또한 제93회 아카데미상은 오는 3월 15일 후보를 발표하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