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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축량 증가 육류 안전·위생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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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도축량 증가 육류 안전·위생 점검 강화

    위생·이력제 점검, 위반 의심 축산물 수거 검사

    도축 검사.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설을 앞두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나선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물 소비 증가에 맞춰 도민에게 안전한 육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소 도축은 전달보다 54%, 돼지는 7% 증가했다. 도축량 증가에 대응하고자 설 명절 전까지 휴일에도 도축 검사를 진행한다.

    도축검사관은 위생적인 식육 처리를 위해 도축 작업 시작 전을 포함해 하루 2회 이상 도축장의 축산물안전관리기준(HACCP·해썹) 운용 실태를 점검한다. 부적합 사항을 발생하면 작업을 중단하고 개선 조치 후 작업이 개시되도록 관리한다. 항생제 등 잔류물질검사와 식중독균 등 미생물검사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도내 축산물 영업장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과 쇠고기 이력제 허위 표시 등 부정 축산물 단속에 나선다. 명절 분위기와 작업량 증가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축산물 작업장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이력제 표시를 비롯한 전반적인 식육의 표시 사항 등을 살핀다.

    위해 물질 혼입이나 법령 위반이 의심되는 식육에 대해서는 수거해 잔류물질, 미생물, 유전자 검사 등을 추진해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단호하게 처분할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축산물 영업장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엄중한 위반 사항이 아니면 처벌보다는 현장 시정 조치 또는 계도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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